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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 집단감염…제주 밤 11시 영업 제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가 적었던 영향으로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감소세로 보기는 이릅니다. 서울 강남구 초등학교에서는 지금까지 17명이 연달아 확진됐고, 최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제주에서는 영업시간 제한 업종이 더 늘어났습니다.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한 초등학교 교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지난 5일 학교 관계자 1명이 확진된 뒤,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확진자는 학생 8명, 교사 4명을 포함해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들은 정기 수업 외 방과후수업, 돌봄교실 등 장시간 함께 수업해 이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전교생과 교직원 등 687명 가운데 150여 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에 이어 내일(11일)부터 목욕탕, PC방, 오락실 등도 밤 11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그 전주보다 4배 정도 증가하면서 방역대책을 강화한 것입니다.

[임태봉/제주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오늘부터 2주간 집중 방역에, 점검에 돌입하고 시설별로 강력 점검으로 방역 위반행위는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41일 만에 가장 적었지만,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감소세가 아닌 '증가하지 않는 단계'로 판단했습니다.

지난 월요일과 그 전주 월요일에도 400명대를 기록했지만, 주 중후반에는 다시 700명을 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확진자가 1천 명대였던 일본이 지금 6천 명대라면서, 방역 긴장이 풀리면 우리도 확진자 수가 2배씩 뛰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영상편집 : 김종미,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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