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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9세 예약 시작…'AZ 30세 미만 제한' 유지

<앵커>

코로나 백신 접종은 순차적으로 대상이 확대되면서 오늘(10일)부터는 65세부터 69세까지 어르신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몇몇 나라에서는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제한 연령을 바꾸기도 했는데, 우리 정부는 30세 이상만 접종한다는 방침을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 주민센터.

백신 접종 사전예약 안내를 받으려는 어르신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신분증을 건네고 접수가 이뤄집니다.

[5월 27일부터 예약 가능한데 편하신 날짜가 언제예요? (6월 10일 정도가 좋을 것 같아요.)]

오늘부터 65~69세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13일부터는 60~64세 어르신들로 확대됩니다.

지난 6일부터 70~74세 어르신 먼저 예약받았는데 지금까지 59만여 명, 27.7%가 예약했습니다.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데, 다음 달 3일까지 예약 기한이 남아 예약률을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정부 설명입니다.

희귀 혈전 부작용 논란을 빚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일부 국가들은 접종 연령을 바꿨습니다.

독일은 접종 연령을 6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확 푼 반면, 영국은 30세 이상에서 40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을 줄였습니다.

정부는 각 나라가 자국의 유행 상황과 이상반응 빈도를 고려한 것 같다며 우리는 일단 30세 미만 접종 제한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환자 발생 수준이 크게 변하지 않았고, 희귀 혈전증으로 확인된 사례가 아직은 없는 상황입니다. 분석한 자료가 크게 변동할 것 같지는 않다고 보고 있고….]

모더나 백신은 정부 허가 첫 단계인 자문단회의에서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계약 물량은 2천만 명분으로 3분기에 본격 공급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지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시기별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정삼,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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