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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4주년 연설…"부동산, 가장 아쉬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서 청와대에서 특별연설을 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과 함께, 최근 야권에서 반대하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속내도 드러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지난 임기 가장 큰 아쉬운 점으로 부동산 정책을 꼽았습니다.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난 재보선에서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면서도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겠다"면서 부분 조정 필요성은 인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동산 투기 (차단)'을 강화하려는 목적 때문에 실제로 실수요자가 집을 사는 데에도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든지 하는 부분들은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자격 논란에 대해서는 '무안 주기식'으로 이뤄지는 청문회에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가 검증실패는 아니"라며, "오늘(10일)까지 국회 논의 여부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국회에 공을 넘겼습니다.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김오수 후보자를 두고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이는 데 대해서는 "납득되지 않는다"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엄정하게 수사를 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는 남은 임기 1년을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다며,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 또 북미 대화를 복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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