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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서 총격…3명 부상

<앵커>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서 대낮에 총격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근처에 있던 4살 아이를 포함해 3명이 총에 맞았는데요. 뉴욕 중심부인 타임스스퀘어에서 일어난 총격전에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요일 오후, 사람들로 북적이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갑자기 들린 총성에 겁에 질린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뛰면서 아수라장이 되고, 근처에 대기 중이던 경찰들이 이내 현장으로 몰려듭니다.

[목격자 : 저희가 총격 현장에서 한 60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어요.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더니 사람들이 반대 방향으로 막 뛰어가기 시작하더라고요. 저희도 막 달리면서 근처에 숨을 곳을 찾았어요.]

뉴욕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타임스스퀘어가 사건 직후 이렇게 폴리스라인이 쳐지고 접근이 통제되면서 보시다시피 텅텅 비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 4명이 거리에서 논쟁을 벌이던 중 1명이 갑자기 총을 뽑아 들고 마구 쏘면서 23살 여성과 4세 여아 등 근처 행인 3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못 셰아/뉴욕경찰청장 : 4살짜리 아이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주 용감한 소녀인데 장난감을 사던 중에 총에 맞았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다리와 발에 총을 맞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뉴욕 시민 : 타임스스퀘어는 뉴욕시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한 곳이에요.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어요. 이제는 그 어디도 안전하게 느껴지지가 않아요. 경찰이 근처에 있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졌어요. 이런 사건이 벌어진 건 처음 봤어요.]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타임스스퀘어 총격사건 용의자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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