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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700명대…감염 경로 미궁 28%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열흘 만에 다시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잘하면 1, 2주 안에 500명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바로 어제(7일) 보건당국이 전망했었는데, 행사가 많은 5월을 안전하게 보내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간 400~600명대를 오간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8일 이후 가장 많습니다.

직장 동료와 일가족, 학교와 군부대 등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졌고, 특히 수도권과 부산, 울산을 포함한 경남권에서 감염자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어린이날 평소 절반 수준으로 줄었던 검사 건수가 다시 늘었고, 5월 들어 가족 모임 등 접촉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2주간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했는데, 야외 단체 활동과 가족 행사가 많은 5월이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이번 주말에 굉장히 많은 이동이 있을 걸로 생각돼서 외부인들을 만나고 나서 발열이나 기침, 근육통, 인후통 같은 증상이 있으시면 즉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서….]

최근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탓에 1차 접종자 수는 하루 3만 8천여 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달 말 하루 최고 약 26만 명을 접종했던 것과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입니다.

고령층 백신 접종을 더 확대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는 65~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세종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백신 접종 이상 반응이 0.1%에 불과하고, 대부분 발열, 근육통 정도라며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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