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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시노팜 긴급사용 승인…"국내 도입 계획 없다"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 제약회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60여 개 나라에서 이 백신을 쓰고 있는데, 우리 방역당국은 중국 백신 도입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제약회사 시노팜이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데이터를 제출한 지 넉 달 만에 세계보건기구가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백신 등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 승인입니다.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안전성과 효능, 품질을 승인받은 여섯 번째 백신이 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시노팜 백신의 효능을 79%로 추정했고,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임상시험 데이터가 부족해 60세 이상에 대한 효능은 평가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노팜은 현재 중국 외에 이란, 이집트 등 60여 개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긴급 사용이 승인되면서 백신 공동구매 국제기구 코백스 등을 통해 전 세계 배분이 가능해졌습니다.

백신 공급을 매개로 한 중국의 외교력도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중국은 국제 다자 체제를 통해 전 세계에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해 백신 공급 부족을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중국의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인 시노백에 대해서도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 방역 당국은 현재로서는 중국 백신 도입 계획은 없다면서 시노팜 측에서 사용을 허가해달라는 신청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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