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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시즌 첫 결장…킬, 리그 4경기 무패로 2위 추격

이재성 시즌 첫 결장…킬, 리그 4경기 무패로 2위 추격
'에이스' 이재성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결장한 가운데 독일 프로축구 홀슈타인 킬이 1부리그 승격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킬은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2부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장크트 파울리를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취소된 경기가 있어 이번 라운드까지 30경기를 소화한 킬은 최근 리그 4경기 무패(3승 1무)의 상승세 속에 승점 56을 쌓아 3위를 달렸습니다.

선두 보훔(승점 60)을 승점 4점 차로, 2위 그로이터 퓌르트(승점 57)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는데, 킬은 1, 2위 팀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순위 역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킬은 4위 함부르크(승점 52)와는 승점 차를 더 벌렸습니다.

2부 분데스리가에서는 34라운드까지 정규리그를 치러 1, 2위 팀이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직행하고, 3위 팀은 1부리그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1900년 창단해 1963년 분데스리가가 출범한 이후 1부리그에 오른 적이 없는 킬로서는 이번이 1부 무대를 밟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7경기 선발, 2경기 교체로 나서 5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한 이재성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벤치를 지켜 승격 경쟁에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이재성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지난 2일 도르트문트와 준결승전까지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바 있습니다.

(사진=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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