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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방역' 개선 나선다…"단체 휴가 · PX 배달앱 운용"

<앵커>

군내 방역 인권 침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군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휴가를 중대급 단체로 보내고, 복귀하면 기존 생활관에서 함께 격리하면서 PX식품도 배달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늘(7일) 서욱 국방장관 주관으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어 격리 장병 생활여건 보장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개별적으로 보내던 장병 휴가를 중대급 단위, 단체로 실시하고 휴가 복귀 장병들은 기존 생활관에서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시행은 오는 10일부터입니다.

단체 휴가가 어려운 부대는 급수, 난방, 화장실 등 기본 편의 제공이 가능한 격리 장소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격리 장병 급식은 메뉴 누락 없고 온기가 유지되는 도시락을 간부가 일일이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격리기간 중 사용이 어려운 PX도 휴대폰으로 신청해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PX 이용 도우미 제도를 운용합니다.

[김성준/국방부 인사복지실장 : 신고자의 익명성이 보장되고 장병이 휴대전화 앱 기반으로 접근 가능한 별도의 신고 채널을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장병들이 선호하는 돼지·닭·오리 등 선호 품목을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필요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자율운영부식비 운영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고등학교 한 끼 급식비 대비 80% 수준인 장병 한 끼 급식비 2천930원도 3천600원 이상으로 인상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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