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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손 씨 업고 기어가는 모습"…전문가 분석은?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대학생 고 손정민 씨 사망사건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CCTV 장면을 근거로 '손 씨의 친구가 손 씨를 업고 기어가는 모습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손 씨가 실종됐던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인근 CCTV에 찍힌 그 영상입니다.

당초 여기에는 한강변 도로를 따라 뛰어가는 남성 3명이 포착됐는데, 이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죠.

이번에는 누리꾼들이 영상 맨 뒤에 잡힌 사람 모습이 '손 씨의 친구가 쓰러진 손 씨를 업고 기어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영상이 흐릿해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당시 정민 씨가 입고 있던 상의에 얼룩이 있고, 친구의 옷 상의가 하얀색이라는 점에서 미루어 짐작한 것입니다.

많은 누리꾼이 이 같은 의혹에 동조하며 영상이 확산했지만, 전문가들은 '업고 기어가는 속도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빠르다', '영상의 속도가 원본보다 느려 착각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당시 현장 주변에 있던 목격자 6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손 씨와 친구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는지,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했지만 이들 6명이 일관 되게 진술하는 장면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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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주한벨기에대사의 부인이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사건 발생 거의 한 달 만에 대사 부인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사건은 매장에서 파는 제품을 대사 부인이 입고 나간 것으로 가게 직원이 착각하면서 벌어졌는데요, 폭행 영상 공개 후 비난이 쏟아지자 지난달 22일 벨기에대사는 부인을 대신해 사과하면서 '부인이 뇌졸중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고, 회복된 뒤에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약속대로 어제(6일) 오후, 대사 부인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대사 부인의 진술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어제 조사가 마지막 소환조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면책특권을 포기했는지도 현 단계에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은 물론, 민사 소송 제기도 어려운 만큼 피해자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가 최선인 상황인데요, 하지만 피해자 측은 아직 대사 부인에게 어떤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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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이혼을 선언한 배경에 중국 여성 통역사가 연루됐다는 소문이 중국 관영매체 등에까지 실리면서 온라인이 들끓었습니다.

소문의 주인공은 미국 시애틀에서 통역사로 근무하는 '셸리 왕'으로, 빌게이츠와 멀린다가 설립한 자선재단에서도 종종 통역 일을 봐왔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은 중국 SNS에서 멀린다가 이혼을 결정한 이유가 빌과 왕의 불륜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광저우 출신인 왕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와 게이츠재단은 물론 예일,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뛰어난 전문 번역가로 알려졌습니다.

또, 항공사 승무원으로도 일한 경험이 있는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통역사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왜 불륜설에 휘말렸는지는 그 근거가 불분명한데요, 왕은 결국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근거 없는 소문은 스스로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같은 소문이 이렇게나 퍼져나 갈 줄을 몰랐다'고 불륜설을 정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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