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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점 수모' 딛고…한국 다이빙 '최고 성적'

<앵커>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다이빙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다인 7장의 티켓을 따냈습니다. 대회 초반 0점을 받는 수모를 딛고 최고 성적을 낸 겁니다.

이 소식은,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싱크로 10m에서 우하람과 김영남은 완벽한 호흡을 뽐내며 싱크로 다이빙 첫 올림픽 티켓을 따냈지만, 이어진 3m에서 뼈아픈 실수를 범했습니다.

도약 순간, 김영남이 중심을 잃었고 우하람 혼자 입수하는 바람에 보기 드문 0점을 받고 탈락했습니다.

[김영남/다이빙 국가대표 : 우하람이 (제) 실수를 잘 이해해주고 선생님들도 다음 경기 더 잘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시더라고요.]

순간 실수는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김영남은 '0점' 아픔을 딛고 3m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했고, 김영남의 동생 김영택이 10m 플랫폼 티켓을 따내 형제 올림피언이 됐습니다.

86아시안게임 체조 금메달리스트 권순성 씨의 딸인 권하림은 체조 선수 같은 화려한 공중묘기로 아버지도 이루지 못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고,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도 3m 스프링보드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우하람만 출전했던 한국 다이빙은 5종목 5명의 선수가 7장의 도쿄행 티켓을 따내며 첫 메달의 꿈을 키웠습니다.

[김영남 : 많은 동료들과 (도쿄에) 같이 가니까 서로 파이팅해주고]

[우하람 : 더 잘 준비해서 꼭 메달 따도록 하겠습니다.]

[김영남·우하람 : 도쿄 올림픽 파이팅!]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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