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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사망' 대학생 동기 "같이 술 마시기로 했는데…"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한강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 당초 다른 친구 1명까지 셋이서 술자리를 함께하기로 했다는데요, 그날 술자리에 가지 않았던 친구의 인터뷰 기사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손 씨의 대학 동기인 최 모 씨는 어제(4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날 새벽 원래 셋이서 술을 마시기로 했는데, 피곤해서 안 나간 것이 아직도 후회된다'고 털어놨습니다.

고인에 대해 '친구를 좋아하고 배려심이 깊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는데요, 최 씨는 고인과 단둘이 마지막 술자리를 가진 뒤 홀로 귀가했던 친구를 감싸기도 했습니다.

'그 친구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추측성 댓글이 많은데 너무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의 아버지도 어제 '아들 동기의 신상이 온라인에 유출돼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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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어제(4일) 이혼을 발표하자 이들 부부가 갈라서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구체적 이혼 사유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부인 멀린다가 지난 2019년 펴낸 저서 '누구도 멈출 수 없다'에 나오는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부부가 공동 운영하는 자선재단이 매년 초 발표하는 연례 서한을 누가 작성할지를 두고 티격태격하다가 부부싸움이 났다는 내용입니다.

이 연례 서한은 줄곧 빌이 작성해왔는데 멀린다가 자신도 공동 작성하겠다고 하자 빌이 못마땅해했다는 것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 일화를 소개하면서 '빌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멀린다의 기나긴 여정이 두 사람의 이혼 발표로 새로운 장에 들어서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빌의 '일 중독'이 부부관계에 악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는데요, 멀린다는 결혼 25주년이던 2019년 인터뷰에서 남편이 하루에 16시간씩 일하느라 가족을 위한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때로는 결혼 생활이 '너무나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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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나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카터 센터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카터 부부가 소파에 앉고 바이든 부부가 양옆에 무릎을 꿇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데요, 그런데, 카터 전 대통령 부부는 매우 왜소해 보이고,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훨씬 커 보입니다.

마치 '걸리버 여행기'처럼 바이든 대통령이 소인국을 방문한 듯한 인상을 풍기는데요, 카터 부부의 신장은 178cm과 165cm 정도이고, 바이든 대통령은 183cm로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한 사진작가는 강한 플래시와 광각 렌즈를 사용해서 이런 사진이 나온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진기와 더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강한 플래시가 그림자를 줄이는 바람에 나란히 위치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또, 좁은 공간에서 모든 것을 포착하기 위해 광각렌즈를 사용하다 보니 가운데가 아닌 양옆에 있는 바이든 부부가 더 커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켰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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