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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조 원 규모' 화물기 개조 사업 유치 성공

<앵커>

최근 전 세계 항공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항공 화물이 늘면서 화물기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때문에 승객을 나르는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천공항이 이스라엘의 1조 원 규모 화물기 개조 사업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이스라엘 국영기업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의 B777-300ER 항공기 개조 사업을 담당하는 첫 해외 생산기지로 선정됐습니다.

인천공항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등과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 화물기 개조시설이 조성돼 2024년부터 B777-300ER 개조 화물기의 생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2040년까지 90여 대가 생산될 전망인데 개조가 완료된 화물기는 전량 해외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 측은 이를 통해 누적 수출액이 1조 원에 달하고 2천1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욱/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항공기 개조 산업은 완성 항공기 조립 사업의 바로 직전 단계 수준의 기술력을 요하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기술 측면에서도 항공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지난해 전 세계 항공 화물 매출액은 약 112조 원으로 2019년 대비 24.5% 급증했습니다.

올해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 예상되는 등 전 세계 항공 화물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개조 화물기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대형 화물기 중정비 사업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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