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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신인' 양현종, 꿈 이뤘다!…6일 첫 선발 예고

<앵커>

텍사스의 양현종 투수가 드디어 오는 목요일(6일) '빅리그 선발 투수'로 출격합니다. 33살의 나이에 거액을 포기하고 바닥부터 시작한 만큼 '선발 출전'의 의미는 큽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구단은 오는 6일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주말 양현종에 앞서 선발로 나왔다 난타 당했던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가 손가락 물집으로 등판이 어려워지자 양현종에게 기회가 온 겁니다.

지난 시즌 뒤 FA가 된 양현종은 국내에서의 거액 계약 대신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시련을 겪었지만, 묵묵히 몸을 만들며 기회를 기다렸고, 결국 지난주 개막 후 25일 만에 빅리그로 승격된 뒤 두 경기 연속 4.1이닝 호투를 펼친 끝에 데뷔전을 치른 지 일주일 만에 꿈에 그리던 선발 기회를 잡았습니다.

양현종은 SNS에 자신과 호흡을 맞춘 포수 트레비노를 소개하며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호세 트레비노입니다. 사랑해요!]

현재 텍사스 선발진이 리그 15개 팀 가운데 평균자책점 12위로 무너진 상태여서 양현종이 미네소타 전을 무난하게 소화하면 붙박이 선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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