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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부 인정해야"…미얀마인들, SNS로 연대 호소

<앵커>

저희가 단독 보도해드린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총리 인터뷰를 계기로 나라 안팎에서 연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리 인터뷰는 SNS를 통해 언론이 통제되고 있는 미얀마 국민과 기자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얀마 국민통합정부를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해달라는 만윈카잉딴 총리의 SBS 인터뷰 기사에 한국 내 미얀마인 커뮤니티들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SBS 8뉴스 영상과 미얀마어, 영어로 번역된 인터뷰 원문을 SNS를 통해 미얀마 국민과 기자들에게 보낸 겁니다.

현재 미얀마에선 군부의 통제로 사실상 언론 기능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웨 노에 흐닌 쏘/행동하는 미얀마청년연대 대표 : 페이스북에서 공유하는 식으로 지금 진행하고 있어요. 우리가 제일 봤으면 좋겠다는 내용은 미얀마 언론인들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도 학계와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은홍/성공회대 정치학과 교수 : 유일 합법 정부인 NUG(국민통합정부)를 통해서 민주주의와 평화와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결국은 경제적 이해 관점에서도 바람직한 길이다….]

정세균 전 총리도 SNS를 통해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80년 오월의 광주를 떠올린다며 정의로운 미얀마 시민들에게 지지를 넘어 어떤 도움을 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외교부는 국민통합정부가 공식 정부로 인정해달라는 서한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면서도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이 이뤄지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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