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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전도되자 들것으로 직접 환자 옮긴 119 대원과 시민들

구급차 전도되자 들것으로 직접 환자 옮긴 119 대원과 시민들
119 구급차가 교통사고로 넘어지자 탑승하고 있던 구급대원들과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환자를 병원으로 직접 옮겼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경기 의정부 금오동의 의정부성모병원 앞 사거리에서 119구급차가 승용차와의 추돌 사고로 전도됐습니다.

구급차에는 의정부소방서 소속 한 모 대원과 김 모 대원이 탑승해 사다리차에서 추락한 70대 환자 1명을 이송하고 있었습니다.

구급대원 2명은 "자신도 다쳤지만, 의정부 성모 병원이 그리 멀지 않고 이송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들것으로 환자를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인근에 있던 시민 10여 명도 구급대원을 도와 환자를 함께 옮겼습니다.

이들은 사고 현장에서 병원까지 약 200m 거리를 들것을 들고 이동해 환자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구급대원 2명도 경상을 입었는데, 대원 2명과 이송 환자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의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의정부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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