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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5일 개막…베이징 올림픽 출전권 놓고 경쟁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5일 개막…베이징 올림픽 출전권 놓고 경쟁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할 선수를 뽑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5일 개막합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를 개최합니다.

1차 선발전에서 추려진 남녀 각 24명은 8일과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경쟁합니다.

1, 2차 선발전은 500m, 1,000m, 1,500m, 1,500m 슈퍼파이널 등 4종목으로 진행됩니다.

1차 선발전은 5일 500m와 1,500m 경기가 열리고, 6일엔 1,000m와 1,500m 슈퍼파이널 경기가 펼쳐집니다.

선수들은 4개 종목 성적에 따라 점수를 받는데, 남녀 각각 상위 1~8위까지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이 중 1~5위까지 기록한 선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1~6위까지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 쿼터가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출전 자격을 얻습니다.

아울러 1~3위 선수들은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개인·단체전에 모두 출전하고 4~5위 선수는 계주 등 단체전에 나서게 됩니다.

남녀부 6~8위 선수들은 훈련 파트너 역할과 함께 상위 순위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상황에 대비한 '차순위 추가 선발' 자격으로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자동 선발 선수는 없습니다.

과거엔 이전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남녀 선수 1명씩 자동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는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 여파로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가 취소되면서 대표팀 인원 전원을 선발전을 통해 뽑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엔 쇼트트랙 주요 선수들이 총출동합니다.

여자부에서는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성남시청)이 눈에 띕니다.

최민정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 시즌 국제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훈련할 수 있는 빙상장이 문을 닫으면서 원활한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지난달 열린 제35회 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힘든 일을 이겨내고 다시 비상하는 심석희(서울시청)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심석희는 지난 3월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내대회,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대회 여자 일반부 1,000m와 1,500m를 석권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황대헌(한국체대)이 독주체제 준비를 마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전 국제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지원(서울시청)이 기대를 모읍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선수들이 원활한 훈련을 하지 못한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던 임효준은 중국으로 귀화해 불참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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