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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다음 달 국내서 열릴 월드컵 예선 '불참' 통보

북한, 다음 달 국내서 열릴 월드컵 예선 '불참' 통보
▲ 인사하는 남북 축구 대표팀 

북한이 다음 달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북한축구협회가 지난달 30일 AFC에 공문을 보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참 사유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앞서 같은 이유로 올 여름 도쿄올림픽에도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월드컵 예선의 경우 북한은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 속해 다음 달 한국에서 남은 예선 일정을 치르기로 돼 있습니다.

2019년 9월 시작한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코로나19 확산 탓에 중단된 상황입니다.

팀별 8경기 중 4∼5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잔여 경기 일정은 거듭 미뤄졌고, 결국 AFC는 남은 2차 예선 경기를 기존 홈 앤드 어웨이 방식 대신 한 나라에 모여 집중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AFC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북한 측에 불참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음 달 3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7일 북한, 11일 스리랑카, 15일 레바논과 차례로 대결할 예정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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