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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 추진한 프리미어리그 '빅6' 임원들, 리그 자문역 사퇴

ESL 추진한 프리미어리그 '빅6' 임원들, 리그 자문역 사퇴
▲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 항의하는 축구 팬들

유러피언 슈퍼리그 창설을 추진하다 역풍을 맞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임원들이 리그 자문역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슈퍼리그에 참가하려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아스날 구단 임원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맡고 있던 직책을 내려놓을 예정입니다.

이 매체는 '빅6' 구단이 광범위한 비판을 받은 슈퍼리그를 설립하려 한 결과라며 다른 14개 구단은 이들의 행동에 배신감을 느꼈고, 관련 구단 임원들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리버풀의 톰 워너 회장은 더는 EPL의 클럽 방송자문그룹에서 활동하지 않습니다.

비나이 벤카테샴 아스날 최고경영자와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CEO도 구단전략자문그룹에서, 브루스 벅 첼시 회장도 감사·보수위원회에서 물러납니다.

토트넘도 슈퍼리그 가입을 추진한 구단이지만 이 세 개의 자문 그룹에 속한 임원은 없습니다.

유럽 일부 '빅클럽' 위주의 별도 축구 리그를 만든다는 슈퍼리그는 이달 18일 출범을 선언했지만 축구계 안팎의 거센 반발로 이틀 만에 사실상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AC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3팀과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3팀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6개 팀 등 12개 구단이 창립 멤버로 슈퍼리그 가입에 동의했지만 거센 역풍에 하나둘씩 참여를 포기하면서 현재 남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뿐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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