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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0일에 발표…요양병원 면회 허용

<앵커>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3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어제(28일)도 7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거리두기 조정안이 내일 발표되는데 정부는 그 단계를 올리는 데는 상당히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먼저,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PC방입니다.

지난 주말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그제 12명, 어제 4명, 모두 17명이 확진됐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용자들은 장시간 머물며 음식을 섭취하고 흡연실 등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대문구 종교시설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4명이 되는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특별방역조치를 발표합니다.

최근 한 주 평균 확진자가 678명으로 그 전주의 645명에 비해 증가세지만, 거리두기 격상에는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병상 여력이 충분한 데다, 거리두기 격상 시 예상되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걱정해서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을 때 저희가 치러야 하는 비용에 대한 부분과 방역적 차원에서의 역량 이런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소자·종사자 75%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요양병원, 시설에서 접촉 면회가 가능해집니다.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사람들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6월 중순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기평석/대한요양병원협회장 : 의식이 없으신 분들은 비대면 (면회)도 굉장히 쉽지 않거든요. 환자 분들뿐 아니고 보호자 분도 굉장히 대면 접촉에 대해서 좋아하실 거예요.]

대면 접촉 시 착용해야 하는 보호장구 등 세부 조건은 보건당국이 논의 중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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