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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 제2전시장 오늘 개관…국내 세 번째 규모

<앵커>

엑스코 제2전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장 면적만 국내 세 번째 규모인 3만 제곱미터를 갖췄는데요, 대형 전시 컨벤션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도 확보해 내년 5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 개최 준비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엑스코 제2전시장이 1년 9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엑스코 동관으로 이름이 붙여진 2전시장은 사업비 2천 7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세 번째 규모인 3만 제곱미터의 전시 면적을 갖춰 국제 대형 행사 유치에 필요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세계적인 규모의 어떤 마이스 산업, 전시 컨벤션 행사도 (개최)할 수 있는 글로벌 컨벤션센터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개관식에 맞춰 사흘 동안 열리는 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15개국 220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엑스코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혁신기술과 신제품들이 선보였습니다.

업체들은 전시장 시설과 운용 면에서 대체로 만족했지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 확충은 개선점으로 꼽았습니다.

[매기 첸/'굿위' 중국 태양광기업 : 전시장이 깨끗하고 편리하지만, 국제적인 행사장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이 더 확보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엑스코 서관에서는 전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도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엑스코는 오는 6월부터 전시장 연결 통로와 임시 회의실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내년 세계가스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엑스코 제2전시장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내년 세계가스총회 개최는 물론 지역 마이스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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