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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캐디' 동반 박인비, 싱가포르 대회 첫날 단독 선두

'남편 캐디' 동반 박인비, 싱가포르 대회 첫날 단독 선두
골프여제 박인비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는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 8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박인비는 2위 박희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남편이자 스윙 코치인 남기협씨를 캐디로 동반한 박인비는 2015년과 2017년 우승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LPGA 통산 22승에 도전합니다.

지난달 시즌 첫 출전 대회인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시즌 2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인비는 앞서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7위와 15위를 기록하며 세계랭킹도 2위로 끌어올려 도쿄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박인비는 1라운드를 마친 후 현지 인터뷰에서 "더운 날씨 속에서 남편이 캐디 백을 메고 18홀을 돌아 고생했다. 전문 캐디가 아니어서 거리 계산에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점도 많았다" 도 밝혔습니다.

박인비는 LPGA 통산 21승 가운데 20승을 스윙코치인 남편 남기협 씨와 약혼한 이후 기록했습니다.

박희영이 7언더파로 단독 2위, 김효주와 유소연이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정은은 4언더파 공동 8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호주 교포 이민지는 나란히 3언더파 공동 1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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