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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공시했습니다 "나도 돈 많이 벌고 싶다"?…분기보고서 정정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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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한 보고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은 법인들이 회사 정보 등을 제출하고 투자자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건데, 지난 26일 현대차증권은 지난 2019년 공시했던 한 보고서를 정정했다고 신고했습니다. 단순 기재 오류였다며 보고서에 포함돼 있던 세 구절을 삭제했는데, 세 구절은 각각 "나도 돈 많이 벌고 싶다", "공시 업무 지겨워", "현대차증권 화이팅!!!"이었습니다. 당시 공시 업무 담당 직원이 흰색 글씨로 이 문구를 보고서 중간중간 써놓아서, 마우스로 드래그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던 문구였는데, 1년 7개월여가 지난 최근 누군가 이걸 발견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겁니다. 직장인의 애환부터 애사심까지 느껴지는 이 비밀스러운 문구를 가리켜서, 사람들은 영화 '다빈치코드'에서 이름을 따 '현빈치코드'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직원은 지금 무사한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쏠리는데요. 비디오머그에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 박하정 / 편집 : 한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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