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스타 창업주 이상직 의원 구속…"증거 인멸 우려"

<앵커>

이상직 의원이 오늘(28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혐의 사실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이 의원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JTV 나금동 기자입니다.

<기자>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 영장이 오늘 새벽 1시쯤 발부됐습니다.

이 의원은 전주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법원은 주식의 시가나 채권 가치 등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지만 영장 심사 단계에서의 혐의 사실에 대한 소명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2시 전주지법에서 열린 이 의원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무려 4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상직/무소속 국회의원 (어제) : 법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 재판장님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결과 어떻게 예상하세요?) 법정에서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습니다.]

전주지검은 지난 9일 횡령과 배임,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자신의 조카인 재무 담당 간부와 공모해 이스타항공에 430억 원대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38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입니다.

이 의원 딸의 고급 외제차 운영비를 회삿돈으로 처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의 범행으로 이스타항공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대량해고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직 의원이 결국 구속된 가운데 앞으로 검찰 수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