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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김학범 감독님이 부르시면 올림픽 가야죠"

<앵커>

한국 축구 부동의 원톱, 황의조 선수가 SBS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 의사를 조심스럽게 내비쳤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부르면 '와일드카드'로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범 감독은 3년 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성남 시절 제자였던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뽑아 '인맥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김학범 감독/2018년 7월 명단발표 : 왜 석현준이 아니고 황의조냐?]

[김학범 감독/2018년 8월, 바레인전 : 오로지 실력만 봤습니다.]

김 감독의 판단은 옳았고, 황의조는 골로 보답했습니다.

득점왕과 금메달을 차지했고, 그 해 한국 최고의 선수와 감독으로 뽑히며 전성기를 함께했습니다.

[황의조/2018 KFA 올해의 선수 : 김학범 감독님하고 같이 수상을 했다는 게 더 기분이 좋은 것 같고.]

이후 프랑스 무대를 밟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이라면 도쿄올림픽에서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황의조/보르도 공격수 : 후배들을 위해서 또 한국을 위해서 뛰는 건 당연히 영광스러운 일이라 생각해서 감독님이 얘기하시고 그러면 OK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최고의 조편성을 받아 든 김 감독은 현재 3명의 와일드카드를 검토 중인데, 황의조도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다만 올림픽은 차출 의무가 없어 소속팀의 협조가 변수입니다.

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 감독은 내일(28일) 도쿄행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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