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대출 규제 완화, 다음 달 발표 가능…종부세, 매우 후순위"

최근 완화 가능성이 제기된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27일) 오전 KBS 라디오 출연한 홍 의장은 종부세에 대해 "당내에서 조금 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 강하다"라며, "다루더라도 매우 후순위"라고 밝혔습니다.

홍 의장은 대신, "무주택자와 실소유자에게 대출 규제 등 조건을 완화해주는 방안은 늦어도 5월 중순 전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중산층과 서민 1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이 오른 부분은 6월 1일 재산세가 부과되기 전에 지방세법 개정 등으로 조금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장은 또 중장기 논의 과제라고 전제한 뒤 "임대사업자에 대한 특혜를 축소하거나 조정할 부분은 반드시 있다"라며, "그 외에도 후분양제 등 주택시장의 장기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의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주택공급보다 금리"라며, "그런 측면에서 금리를 조금 인상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가계 부채 영향이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