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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최근 수입 0원…모아뒀던 돈으로 생활 中"

김현숙 "최근 수입 0원…모아뒀던 돈으로 생활 中"
배우 김현숙이 최근 수입을 솔직히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 출연한 김현숙은 "방송에서 불러준다고 하더니 두 달 만에 뵀다"면서 "제주도에서 라디오만 하러 오기엔 어렵지 않나"라며 투정 아닌 투정을 부려 웃음을 줬다.

김현숙은 KBS '수미산장'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현숙은 "저번 방송에서 곤란한 이야기 안 하겠다고 약속하더니 아픈 말을 꺼냈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제작진이 옆구리를 찔렀다"고 항변했다.

이날 박명수가 '라디오쇼'의 공식 질문인 "한 달에 얼마 버세요?"를 말하자, 김현숙은 "요즘은 없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비정규직이다 보니까 없는데 모아놨던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아놨던 돈이 기준은 다르겠지만 적지는 않았다. 아들이 '먹고 싶다, 사고 싶다' 이런 것들에는 자유롭게 사줄 수 있는 정도다. 어디가서 눈치 안 보고 밥을 살 수 있는 정도"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현숙은 개그우먼 출신으로 '막돼먹은 영애씨' 주인공으로 13년간 활약하며 배우로서 확실히 자리잡았다.

그는 "시즌이 완전히 끝난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항상 을의 입장이다 보니까 계속 할지 안할지는 높은 분들이 결정할 것"이라면서 "'막영애'는 여주인공이 현실적이었고 공감대를 줬던 소재와 코미디, 페이소스가 적절하게 섞여 있는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현숙은 2014년 7월 결혼 후 이듬해 아들을 낳았지만, 지난해 12월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김현숙은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정든 제주도를 떠나서 아이와 친정이 있는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는 "이혼 후 싱글맘분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나의 이혼이 많은 싱글맘들에게 힘을 줄 수 있었구나' 싶어서 뿌듯했다. '같이 으쌰으쌰 행복하게 살아보자' 생각했다"며 씩씩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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