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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수상 가능성 높다"…교민 사회도 기대

<앵커>

시상식은 미국시간 일요일 오후, 우리 시간으로 내일(26일) 오전입니다. 시상식장이 된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종원 특파원, 지금 시상식장 앞이죠? 현지에서는 미나리 수상 가능성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유니온 스테이션이라고 앞선 리포트에서 보셨던, 원래는 기차역입니다.

하지만 내일 시상식을 앞두고 보시다시피 제 뒤로 철조망이 보이실 텐데요,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없던 건데, 지금 새벽 시간에 인부들이 나와서 시상식장 일대에 펜스를 설치하고 가림막으로 시야를 막고 굉장히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장 궁금하실 윤여정 씨의 여우조연상 수상 가능성,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우 높다입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은 일제히 윤여정 씨가 여우조연상을 탈 거다, 이렇게 점치고 있는데요, 그동안 윤여정 씨가 미국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었기 때문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측의 유튜브 채널에는 윤여정 씨가 나오는 홍보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한번 보시죠.

윤여정 수상 가능성

[윤여정 (아카데미 시상식 홍보 영상) : 누가 이겼나 보려고 봐요, 저는. 내 의견이 맞았나 틀렸나.]

미나리는 이 외에도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앵커>

로스앤젤레스는 우리 교민이 많은 곳인데, 영화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나리가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보니까 이곳 LA 교민분들, 특히 더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교민들 인터뷰 들어보시죠.

[안수아/LA 교민 (30여 년 전 미국 이민) : 엄마 아빠 다 일 나가시고 (할아버지가) 애들 봐주시느라고 같이 계셨거든요. 저희도 (영화랑) 같은 상황이었고. 아, 눈물 나려 한다. (윤여정 씨가) 상도 당연히 타실 거란 생각이 들어요.]

[필립 리/LA 교민 : 저도 부모님께서 미국에 이민해 오셨기 때문에 미나리 영화가 제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윤여정 씨가 상을 받는다면) 저는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남자 주인공인) 스티븐 연도 상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기생충에 이어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이곳 로스앤젤레스도 들뜬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하성원)     

▶ [현장] 기차역이 '시상식장'으로…코로나 검사만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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