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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석 달 연속 상승폭 줄어…가격 전망 지수도 하락세

서울의 주택 가격이 석 달 연속 상승 폭을 줄인 것으로 KB국민은행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서울 전셋값도 5개월 연속 오름폭이 둔화하며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74% 상승해 전월(0.96%)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2020년 11월 1.66%로 지난해 최고 수준으로 오른 뒤 12월 1.24%로 소폭 낮아졌으나 올해 들어 1월 1.27%로 다시 소폭 올랐다.

이후 2월 1.14%, 3월 0.96%, 이달 0.74%로 석 달 연속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사진=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제공, 연합뉴스)

강남(0.40%)·서초(0.21%)·송파(0.36%)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3구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지만, 강북(1.97%)·도봉(1.76%)·노원(1.44%) 등 외곽 지역의 상승률은 높았습니다.

KB가 4천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4로, 전월(108)보다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상승으로 보는 비중이 높은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KB 리브부동산은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제공, 연합뉴스)

전셋값도 전국적으로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의 주택 전셋값은 0.56% 올라 지난달(0.68%)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 전셋값은 작년 11월(2.39%) 이후 이달까지 5개월 연속(1.50%→1.21%→0.93%→0.68%→0.56%)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수도권 역시 이달 0.78% 올라 작년 11월(2.13%) 이후 5개월 연속(1.32%→1.05%→0.97%→0.90%→0.78%)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KB의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서울이 99로 올해 들어 처음 100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매매전망지수와 마찬가지로 이 지수 역시 100을 초과하면 상승으로 보는 비중이 높은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사진=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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