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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검사키트 약국서 산다…15분이면 결과 확인

<앵커>

코로나에 걸렸는지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검사키트를 우리나라에서도 이르면 일주일 뒤쯤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살 수 있습니다. 15분 정도면 결과를 알 수 있는데, 일단 보건당국은 두 개 제품을 조건부로 허가했습니다.

먼저,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반인이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입니다.

키트에 포함된 면봉을 직접 자신의 콧속에 넣어 검체를 채취합니다.

이후 면봉을 동봉된 시료통에 넣어 흔든 뒤 검사 기기 위에 서너 방울 떨어뜨립니다.

한 줄이면 음성, 두 줄이 나오면 양성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런 자가검사키트 두 종류를 조건부 허가했습니다.

의료진들이 실시하는 PCR, 유전자 증폭 검사는 결과가 나오는데 6시간 정도 걸리지만, 이 제품들은 15분 내외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사용하기 쉽도록 면봉의 길이를 20cm에서 7cm로 즐였고 검체 채취 방식도 콧속 가장 깊은 곳인 비인두까지 넣지 않고, 콧구멍 1~2cm 안까지만 넣도록 했습니다.

다만 식약처는 3개월 안에 일반인이 사용했을 경우의 정확도 등을 담은 임상 자료를 제출하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권오상/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 : 양성 환자가 양성으로 나올 확률이 조건 이상의 기준이 맞다라는 임상 자료를 내야 하는 거죠. 업체에서 주장하는 수치하고 맞아야 하고….]

자가검사키트는 이르면 일주일 뒤부터 약국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개당 10달러 정도에 판매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없이 1만 원 안팎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호진)  

▶ 자가검사키트, 양성이면 PCR…음성이어도 안심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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