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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이의리, 호투했지만 '첫 승 또 불발'

<앵커>

프로야구 기아의 특급 신인 이의리 선수가 세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했지만, 첫 승 수확에는 실패했습니다. 올해 신인 투수들 첫 승이 참 힘드네요.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경기에서 불안한 제구력을 노출했던 이의리는 세 번째 등판에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최고 시속 149km의 직구를 앞세워 89개의 공 중 55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을 만큼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고, 7회 투아웃까지 6.2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내주는 동안 볼넷은 하나만 내주며 탈삼진을 5개를 기록했습니다.

교체 직전 김민성에게 맞은 솔로 홈런 한 방이 옥에 티였습니다.

이의리는 팀이 2대 1로 앞선 7회 교체됐는데, 구원투수진이 동점을 허용해 데뷔 첫 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KIA가 연장 10회에 터진 류지혁의 적시타에 힘입어 LG를 3대 2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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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에 꽁꽁 묶여 5대 0으로 끌려가던 7회, 최주환에 석 점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고 8회 만루 기회에서 추신수와 로맥, 최주환이 차례로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9회 싹쓸이 2루타까지 터뜨린 최주환은 5타수 3안타 7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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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이스 루친스키를 집중 공략해 조기 강판시킨 KT는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 두산은 실책 4개를 남발한 롯데를 13대 1로 대파했습니다.

키움은 프레이타스의 데뷔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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