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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회 분원…'경기 남북부 균형 발전' 성과 이룰까

<앵커>

경기북부청사에 경기도의회 분원이 들어섰습니다. 경기 남북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디딤돌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별관 5층이 요즘 무척 분주해졌습니다.

사무 집기가 새로 들어오고 회의실과 집무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경기도의회의 북부 분원 회의실을 준비하는 겁니다.

북부 분원은 상임위원회 회의실과 공동집무실로 각각 110㎡ 규모의 2개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9일 북부분원 개소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장현국/경기도의회 의장 : 북부지역 도민의 의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궁극적으로 경기 남북부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부 분원 개소식 직후 첫 상임위 활동으로 건설교통위원회가 추경 예산심의를 벌였습니다.

회기 때마다 수원까지 출장을 다녀야 했던 공무원들은 시간적·경제적 낭비를 줄이고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반깁니다.

[김남준/경기북부청 주무관 : 의회 업무를 보기 위해서 수원 본원을 가려면 3~4시간 이상을 길에서 보내야 했는데요.]

350만 북부지역 주민들도 지역 민원의 소통 창구로 운영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재경/의정부 시민 : 가까운 데서 편하게 도의원들 만나서 건의도 하고, 요청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굉장히 기쁩니다.]

분원에서는 경기 북부청과 교육청, 지역 공공기관의 업무 보고와 예산결산 심사 등이 진행됩니다.

전국 광역의회 중에 처음 시도되는 분원 운영이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성과를 낼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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