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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없다" 20대 남성, AZ 맞고 3주 후 뇌출혈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0대 남성이 접종 3주가 지나서 팔과 다리에 마비가 왔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경남 하동군청 공무원 28살 A 씨는 지난달 1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접종 다음날 출근이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졌다고 하는데요, 접종 3주 뒤인 지난 9일 새벽에는 관사에서 잠을 자던 중 극심한 두통과 함께 팔과 다리에 마비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뇌출혈이 일어난 것입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백신 접종 전 보건소에 기저질환이 없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보건당국은 A 씨 증상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

앞서 지난달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40대 간호조무사는 사지마비 증상 후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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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백신 부족에 허덕이는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내년 사용 물량까지 확보한 이스라엘이 지난해 미리 확보해둔 1천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처리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최고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현지 시간 21일 군 라디오에 출연해 이스라엘이 내년에 쓸 백신까지 확보한 만큼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구매하기로 한 1천만 회분은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쉬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여기에 와서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로 가져오지 않고 다른 곳으로 돌리는 방향에 회사 측과 일부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가장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높고 안정적인 것으로 보이는 화이자 백신을 국민에게 접종해왔는데요, 모더나 백신도 일부 들여왔지만 자국민 접종에는 쓰지 않고 외교적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더욱이 이스라엘은 최근 화이자, 모더나 측과 아동 접종 및 추가 접종 용도로 내년에 쓸 1천600만 회분의 백신까지 계약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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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차량 결함을 고발한 중국 소비자에게 결국 사과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된 테슬라 차량 위에 한 여성이 올라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테슬라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소리를 치는 이 여성은 지난 2월 아버지가 운전하던 테슬라 차량이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차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테슬라가 중국 사람들의 돈을 벌면서 중국인들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고, 공산당 정법위원회도 논평을 통해 테슬라를 '보이지 않는 살인마'라고 비판했습니다.

예상보다 거센 중국 내 반테슬라 정서에 테슬라는 시위가 벌어진 지 만 이틀이 안 돼 한밤중에 사과문을 냈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차주에게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은 물론, '정부 관련 부문의 결정에 전적으로 복종할 것이다', '정부 부문의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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