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웃으며 떠난 무리뉴…"고마웠어요! 보스"

<앵커>

토트넘에서 전격 경질된 무리뉴 감독이 밝은 표정으로 팀을 떠났습니다. 손흥민을 포함해 선수들은 "함께 해서 기뻤다"며 작별을 아쉬워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충격적인 경질 소식에도 무리뉴는 여유로웠습니다.

런던 자택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취재진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했고,

[조제 무리뉴/전 토트넘 감독 : 여러분이 제 사생활을 지켜주지 않으니 나도 똑같이 해볼게요. 개리(스카이스포츠 기자)부터 시작합니다. 사생활을 보호해주지 않네요.]

[조제 무리뉴/전 토트넘 감독 : SNS에 영상 올릴 겁니다. (팔로워가) 190만 명예요.]

실제로 SNS에 영상을 올려 근황을 전했습니다.

유럽 빅리그 감독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지만 거침이 없었습니다.

[조제 무리뉴/전 토트넘 감독 : (곧 다시 볼 수 있겠죠? 잠시 휴식과 재충전을 하는 건가요?) 휴식도 재충전도 필요 없어요.]

[조제 무리뉴/전 토트넘 감독 : (현장으로 곧 복귀할 건가요?) 난 늘 축구와 함께 합니다.]

토트넘 선수들은 SNS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작별을 아쉬워했습니다.

손흥민은 "당신과 함께 일해서 기뻤다"고 적었고, 해리 케인도 "모든 것에 감사했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2년 이상 남아 있던 무리뉴는 300억 원이 넘는 거액의 위약금을 받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화면출처 : 영국 스카이스포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