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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절반 접종…3차 접종, 여름에 결정

<앵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세계 대부분 나라가 백신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것과 달리 미국은 성인의 절반 이상이 이미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거기에 백신 효과를 더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서 3차 접종, 그러니까 한 번 더 맞는 방안도 미국은 준비하고 있는데 그걸 실제로 할지는 올해 여름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건 지난해 12월, 넉 달 만에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1억 3천만 명 정도가 1번 이상 백신을 맞았습니다.

전체 성인 인구의 절반이 넘습니다.

2번 접종을 끝낸 성인도 32.5%에 이릅니다.

이미 모든 연령대 미국인이 접종 가능한 백신을 확보한 미국은 곧 아이들까지 접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2022년 1분기가 될 때쯤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에게도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면역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스터샷, 3차 접종에 대한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두 백신 제조업체가 임상시험 중인데 이번 여름이 끝날 때쯤 미국 내 부스터샷 도입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작스/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 : 올해 말쯤이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면역 체계 구축을 위한 부스터샷을 공급하는 준비가 끝날 걸로 예상합니다.]

미국이 부스터샷까지 도입하면 전 세계 백신난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그나마 다행인 건 혈전 부작용에 사용이 중단됐던 얀센 백신은 곧 사용이 재개될 걸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얀센 백신에 대한 재사용 결정을 한 차례 연기한 미 보건당국은 이번 주 안에 접종 대상을 일부 제한하는 방식으로 조건부 재사용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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