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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돌봄 종사자 접종 시작…수급 불안은 '여전'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만약 미국이 백신 3차 접종을 결정하게 되면 우리나라 백신 수급이 더 어려워질 거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서 백신 부족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확보한 백신은 접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9일)부터 돌봄 종사자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 시작합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내 3차 접종이 확정되면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 백신 수급 불안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미국이 3차 접종용 물량을 비축하는 만큼 외국에 공급되는 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당초 정부가 확보한 백신 중 가장 많은 물량이 노바벡스와 모더나 각 4천만 회 분인데, 아직 2분기 도입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은 코로나19 초기 진압에는 대체로 성공했지만 백신 접종에선 가장 뒤처져 있는 '느림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특정 국가에서 3차 접종을 하기보다는 전 세계에서 최대한 빨리, 더 많은 사람에게 접종하는 게 변이 바이러스 위험을 줄일 수 있어 더 나은 대응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선 오늘부터 장애인, 노인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일주일 뒤인 26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와 투석환자도 접종을 받게 됩니다.

국내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대비 약 2.9%.

정부는 4월까지 300만 명, 상반기 중 1천200만 명에게 1차 접종하는 목표는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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