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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선 사업자에 스페이스X…머스크, 베이조스에 승리

달 착륙선 사업자에 스페이스X…머스크, 베이조스에 승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을 물리치고 달 착륙선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이런 내용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NASA는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다이네틱스 등 3개 후보 업체 중 스페이스X를 28억9천만달러 규모의 달 착륙선 사업자로 선택한 것입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사업입니다.

NASA는 록히드마틴 등과 함께 개발 중인 오리온 우주선에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 궤도로 쏘아 올린 뒤 여기서 남성과 여성 우주인 1쌍을 스페이스X의 '스타십' 달 착륙선에 갈아 태워 달 표면으로 내려보낸다는 구상입니다.

(사진=NASA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달에 도착한 2명의 우주비행사는 일주일 동안 달 표면을 탐사한 뒤 다시 착륙선을 타고 달 궤도에 떠 있는 오리온 우주선으로 복귀합니다.

NASA는 스페이스X가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 착륙 일체형 우주선을 개발해 저렴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스페이스X가 재활용 우주선으로 달과 화성 이주를 도전하고 있다는 점도 사업자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고 부자인 베이조스와 머스크가 인류의 달 복귀를 놓고 경쟁을 벌였고 스페이스X가 승리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NASA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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