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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추신수, 8일 만에 시즌 2호포

<앵커>

국내 투수들의 느린 공에 고전하던 추신수 선수가 마침내 침묵을 깼습니다. 8일 만에 담장을 넘겨 국내 무대 2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보다 훨씬 느린 국내 투수들의 공에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최근 3경기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어제(15일) 경기에 결장하고 숨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오늘 KIA전 1회 첫 타석에서 시원하게 담장을 넘겼습니다.

KIA 선발 임기영의 시속 138km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외야 관중석 중간에 꽂히는 대형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추신수는 고개를 잠깐 숙인 뒤 그라운드를 돌았습니다.

3회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4회 만루 기회에서도 바뀐 투수 장민기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3차례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추신수가 부활했지만, SSG는 웃을 수 없는 경기입니다.

선발 르위키가 2회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으로 자진 강판해 정밀 검진을 받고 있고, 급하게 조기 가동된 불펜진이 KIA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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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 두산 정수빈이 5회 타격 뒤 1루로 뛰다 옆구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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