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골프여제' 소렌스탐, 6월 유럽투어 출전

은퇴한 지 13년 만에 미국 LPGA투어 대회에 출전했던 왕년의 '골프 여제' 스웨덴의 안니카 소렌스탐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도 복귀합니다.

LET는 소렌스탐이 오는 6월 10일부터 나흘 동안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LET 스칸디나비안 믹스트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렌스탐이 고국 스웨덴에서 경기하는 건 2008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소렌스탐이 출전할 스칸디나비안 믹스트는 남녀 선수 78명씩 모두 156명이 같은 골프 코스에서 겨뤄 순위를 가리는 혼성 대회입니다.

유러피언 프로골프 투어와 유럽 여자프로골프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신설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해 올해 처음 열립니다.

소렌스탐은 "고국에서 13년 만에 경기하게 돼 너무 설렌다. 역사적인 남녀 혼성 대회에서 출전하게 된 것도 아주 기쁘다"라고 LET를 통해 밝혔습니다.

1970년 생으로 올해 51세의 소렌스탐은 지난 3월 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에 출전해 컷을 통과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