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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지우기 시작…광고계 손절에 위약금만 수십억 될 듯

서예지 지우기 시작…광고계 손절에 위약금만 수십억 될 듯
배우 서예지가 잇따른 논란에 휩싸이며 광고계에서도 퇴출 당할 위기에 처했다.

서예지를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은 가스라이팅, 학력위조, 학교폭력, 갑질의혹 등 각종 의혹이 연달아 제기되자 '서예지 지우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예지가 광고모델로 활동하던 일부 브랜드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 그의 이미지를 지우거나 기존에 송출 중이던 광고를 비공개 처리했다.

지난해 8월 서예지를 모델로 기용했던 한 건강보조제 브랜드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 광고에서 사진을 뺀 이미지로 교체했다. 유튜브 등에 올라와 있던 출연 광고 영상 역시 비공개로 전환됐다.

마스크브랜드 역시 이날 오후 서예지와 관련한 모든 이미지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광고 영상도 마찬가지다. 메이크업 브랜드도 서예지의 화보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지난해 출연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서예지는 광고계에서도 주가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예지의 모델료는 1년 계약 기준 5억에서 최대 10억원 정도다.

광고 모델이 사회적 물의 일으켜 업체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경우 광고비의 약 두 배에서 세 배의 위약금을 무는 것이 일반적이다. 업체에서 손해배상 및 위약벌을 청구할 경우 서예지 측은 최대 30억 원 이상의 위약금을 배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예지 관련 논란은 김정현의 전속계약 분쟁 과정에서 불거졌다. 2018년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하차한 이유가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때문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것. 서예지 측은 "연인간 애정 싸움일 뿐"이라고 일축했으나 관련 논란을 사그라들지 않았다.

여기에 스페인 대학 입학과 관련한 의혹,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 스태프 갑질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며 연예계 데뷔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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