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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얀센 백신, 중단이지 취소는 아니다"

<앵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전염병연구소장이 미국 보건당국의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일시 중단 권고 조치는 중단이지, 백신을 취소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최고 경영자는 백신을 맞았어도 1년 내로 3번째 주사를 맞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얀센 백신 접종이 중단된 지 하루 만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전문가들이 예방접종자문위원회를 개최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아직 판단을 내릴 정보가 부족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불안감이 확산하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전염병연구소장이 CNN에 출연해 이번 조치는 "중단이지 취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얀센 백신 사용 중단 조치가 이뤄졌다는 건 안전 문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강조하고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 전염병연구소장 : 백신 사용 중단을 부정적 문제로 보기보다는 미국인들에게 언제 백신을 접종하게 할 수 있을지를 정하는 긍정적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중단 조치가 얼마나 지속될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는 "수 일에서 수 주가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년 내로 3번째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예방 효능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지 1년 안에 1회분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얀센 백신의 안전성 문제와 함께 화이자 백신 주사를 더 맞아야 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백신 확보를 둘러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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