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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KKKK' 절정의 제구…류현진 첫 승 · 통산 60승

6.2이닝 비자책 1실점

<앵커>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투수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쾌투를 선보이면서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오늘(14일) 승리로 빅리그 통산 60승도 달성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시즌 개막전 이후 다시 만난 양키스를 상대로 더 완벽한 제구를 선보였습니다.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활용해 상, 하, 좌, 우를 공략하며 양키스 강타선을 꽁꽁 묶었는데, 1회 투아웃에서 에런 저지를 루킹 삼진 처리한 뒤 2회 게리 산체스와 에런 힉스, 오도어까지 4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절정의 제구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맞혀 잡는 투구로 투구 수를 아낀 류현진은 6회 처음 위기를 맞았습니다.

투아웃을 잡은 뒤 2루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강타자 스탠튼을 변화구로 투수 앞 땅볼 처리해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류현진은 7회 원아웃에서 3루수 송구 실책에 이어 2루타를 내줘 원아웃 2, 3루 위기에 몰렸는데, 오도어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습니다.

투구 수가 95개에 이르자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타선이 홈런 2방 포함 10안타 7득점을 지원하면서 토론토는 7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류현진은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첫 승과 함께 빅리그 통산 60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의 실점은 실책에 따른 비자책으로 기록돼 시즌 평균자책점은 1.89까지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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