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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 후폭풍…SNS로 불똥

<앵커>

손흥민 선수에 대한 인종 차별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인종 차별 댓글이 도배 됐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한때 손흥민에 대한 전 세계 인터넷 검색량이 평소보다 20배가량 뛰었을 정도로 '손흥민 인종차별' 뉴스는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인종차별 댓글을 방치하는 SNS 업체들의 무책임을 질타했습니다.

그러자 인스타그램 측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은 혐오스럽다며 악플을 공유한 사람에게도 책임을 지우겠다는 대책을 내놨고, 트위터는 인종차별 트윗을 지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인종차별로 촉발된 SNS 거부 움직임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축구 스타 앙리와 스완지시티 구단 등이 SNS 사용을 이미 중단했고 토트넘 구단도 SNS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손흥민을 비꼰 맨유 솔샤르 감독의 인터뷰는,

[솔샤르/맨유 감독 : 만약 제 아들(SON)이 저렇게 넘어져 있다면 어떤 음식도 주지 않겠습니다.]

아들에게 음식을 주지 않겠다는 내용 때문에 또 다른 조롱거리가 됐습니다.

솔샤르의 아들을 위해 기도하자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고, 솔샤르의 아들이라며 깡마른 배우나 해골 사진이 올라오며 SNS를 뜨겁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CG : 서승현·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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