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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30 초선 5인 "전당대회 통해 최고위원 선출해야"

민주당 2030 초선 5인 "전당대회 통해 최고위원 선출해야"
더불어민주당 2030 초선 의원 5명이 당 최고위원 선출을 중앙위원회가 아닌 전당대회로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5명의 민주당 2030 초선 의원들(오영환, 이소영, 전용기, 장경태, 장철민)은 오늘(11일),"혁신의 주체로 서기 위한 2030 의원들의 첫 번째 노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5월 2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전체 투표를 통한 최고위원 선출을 요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우리 당은 민주적 토론과 통렬한 반성 없이 재보궐 선거 후보를 냈다."라며, "민주적 원칙 훼손에 타협하지 않겠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당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수록 더욱 더 민주적 원칙을 지켜 전체 당원들의 참여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라며,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선출 주장에 가세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당규에 따라 중앙위원회에서 최고위원들을 선출하기로 했지만, 당내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들의 뜻을 더욱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이들 2030 민주당 초선 의원 5인은 4.7 재보선 참패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관행과 오만에 눈 감지 않고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라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건 아닌가 반성한다.", "검찰개혁은 많은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이었으나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국민의 공감대를 잃었다."라고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회견에 참여한 5명은 당내 강성 지지층에게 비난성 '문자 폭탄'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비난과 논란을 예상했음에도 저희가 이틀 전 반성문을 발표한 이유는 당내에 다양한 성찰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당내 다양성 확대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코 친문과 비문을 나누어 책임을 묻지 말아달라.", "특정세력의 책임론만을 주장하는 분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 의원 등 5명은 이번 입장문에서 "이번 주부터 두 가지 실천을 시작할 생각"이라며, 언론과의 토론과 청년과의 만남을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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