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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변칙 영업에 심야불법 영업…'불안 불안'

<앵커>

4차 대유행이 시작될 거라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수도권과 부산에서는 다음 주부터 클럽 같은 유흥업종의 영업이 금지됩니다. 문 닫기 전 마지막 주말인 오늘(10일), 일부 업소들은 영업이 허용되는 새벽 5시부터 손님을 받는가 하면 어젯밤에는 심야에 몰래 영업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유수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 앞.

해도 안 뜬 새벽 5시부터 삼삼오오 사람들이 몰려들더니 아침 내내 클럽으로 향하는 행렬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오전 11시, 영업이 끝나자 클럽 밖으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5명 이상 집합금지는 온데간데없고 마스크 제대로 안 쓴 사람들도 여럿 눈에 띕니다.

[인근 건물 관리인 : 가장 절정 시간이 오전 10시 50분에서 오전 11시예요. 새까맣게 나와요. 거리 두기 완전 안 돼요. 구청에서 65명으로 제한해놨는데 나올 땐 100명, 200명 되는 것 같아요.]

다중이용시설 영업 허용 시간이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인 점을 이용해 꼼수 영업을 하는 건데 주변 상인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클럽 근처 상인 : 불안하죠. 저희 자체도 불안한데… 아침에 식사하는 고객들이 많이 오거든요. 어우, 난리죠.]

밤 10시 이후 불법 심야 영업도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는 밤 11시에 몰래 손님을 받던 유흥주점이 적발됐습니다.

[이동하세요! 이동하세요, 나오세요!]

여러 개의 방으로 꾸며진 주점에서는 적발 당시 업주와 손님 49명이 있었습니다.

모레부터는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수도권과 부산 유흥업종의 영업이 3주간 전면 금지됩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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