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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동 주상복합에서 큰불…수십 명 연기흡입

<앵커>

조금 전 발생한 화재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오늘(1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주상복합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360가구가 살고 있고 대형 마트도 있는 곳인데, 현재 수십 명이 연기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하늘로 솟구치고 연기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반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남양주 화재

지하에는 대형마트가 있고 지상에는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구조.

그 위로 18층까지 360여 세대가 입주해 있어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남현찬/목격자 : 나중에 나온 사람들은 연기를 마시니까 입을 수건 같은 걸로 막고 나오더라고요. 핵폭탄 터진 것처럼 건물을 뒤덮더라고요, 연기가. 유리창도 막 깨졌대요.]

현재까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수십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옮겨진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여 분만에 인근 5~6곳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장비 80대와 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연기가 바로 옆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 내부 유입되면서 코레일은 역사 안에 있던 고객과 직원을 모두 대피시키고 양방향 모두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일단 불은 1층에서 시작된 걸로 보이는데 폭발음 같은 커다란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담도 있었습니다.

건물이 워낙 커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과 함께 인명 구조와 수색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영상제보 : 시청자)    

▶ [현장연결] "폭발음 같은 소리와 함께 불길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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