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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판교-분당 도시철도 13.7km 구간 트램 도입"

<앵커>

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트램, 즉 노면전차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불리지요. 성남시가 국비 지원 없이 자체 재원으로 이 트램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핀란드 수도 헬싱키 도심을 달리는 노면전차 트램입니다.

헬싱키에서만 120대가 넘는 트램이 연간 5천500만 명을 실어 나릅니다.

판교와 분당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13.7km 구간에 성남시가 트램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제2, 제3 판교 테크노밸리가 들어서는 등 이동인구가 갈수록 많아져 경제성이 높은 데다 편리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황예진/판교 출퇴근 직장인 : 판교 테크노밸리에 맞게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면 좋을 것 같고요.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더 편리해질 것 같아요, 교통이.]

단, 국비 지원 없이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트램의 특성을 반영한 지침이 없어서 현실적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예상 사업비 3천500억 원은 판교 구청 예정부지 매각대금 일부 등을 활용할 방침입니다.

[허지원/판교 출퇴근 직장인 : 판교에서 직장을 다니는데, 출퇴근하기가 더 편해질 것 같아요. 다른 쪽으로 예산이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그런 점은 조금 우려가 돼요.]

성남시는 예타 지침과 법 개정 노력을 병행하고 국비 지원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추후에 어떤 법적 기준이 만들어지거나 할 때 다시 결합을 하는 투트랙으로 진행을 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성남은 이제 트램을 시작하겠습니다.]

성남시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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