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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태현, 살해 1주일 전 범행 결심"…큰딸 3번 만나

경찰 "김태현, 살해 1주일 전 범행 결심"…큰딸 3번 만나
김태현이 살해 1주일 전부터 범행을 결심하고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오늘(9일) 오전 10시 김태현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세 모녀를 살해한 지난달 23일 기준 1주일 전부터 범행을 결심하고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김태현이 범행 나흘 전부터 휴대전화를 일부 기록을 삭제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김태현은 범행 전에 큰딸의 근무 일정을 찾아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지난해 온라인 게임에서 큰딸과 만나 알고 지낸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큰딸과 올해 1월부터 3차례 만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마지막 만남은 김태현이 세 모녀의 집 주소를 알아낸 뒤 집 앞에 찾아가 큰딸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현은 경찰 조사에서 큰딸이 연락이 끊고 만나주지 않은 것에 대해 화가 나 범행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범행 전 큰딸에게 보인 행위를 '스토킹'으로 보고 관련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경찰이 김태현을 검찰에 넘기면서 적용한 혐의는 살인, 절도, 주거침입, 정보통신망침해,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5가지입니다.

김태현의 스토킹 행위는 현재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만 처벌할 수 있습니다.

스토킹처벌법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오는 9월부터 시행됩니다.

경찰은 또 김태현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를 오늘부터 실시합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들이 김태현을 면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길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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