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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접종 한시적 중단…11일 재개 여부 결정

<앵커>

이런 상황에서 혈전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문제입니다. 정부가 현재 일부 대상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는데, 모레(11일)인 일요일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특수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어제 특수교사와 보조 인력 등 99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접종 중단을 통보하면서 접종 일정이 불확실해졌습니다.

[김정선/특수학교 교장 : (특수학교는) 모든 학교생활을 교사들의 밀착 지도로 이루어져요. 학부모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백신으로 특수교사들이 빨리 접종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의 연관성을 좀 더 검토해, 모레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접종이 재개돼도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특수, 보건 교사의 접종 동의율은 지금도 69%로 다른 접종 군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안전성을 이유로 한 차례 접종이 중단된 만큼 앞으로 접종 거부자가 늘 수 있습니다.

[특수학교 관계자 : (교직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많이 불안하다고… 이렇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안 맞겠다는 사람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접종 중단이 장기화하면, 문제는 더 커집니다.

정부 접종 계획에 따르면, 6월 말까지 접종 대상자 1천150만여 명 가운데 67%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화이자나 얀센 등 대체 백신들은 물량이 부족하거나 아직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일시적 접종 보류인 만큼 11월 말 집단면역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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