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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시의회 찾아 "도와달라"…朴 "가덕도 신공항 협치"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8일)부터 바로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의회를 찾아서 잘 좀 도와달라며 몸을 한껏 낮췄고 박형준 시장은 이제는 여야를 떠나서 신공항 건설에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박원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치인들이 당선 후 늘 하는 현충원 참배 이후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의회 의장을 예방했습니다.

시의회 의석 109석 가운데 101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에 몸을 낮췄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많이 도와주셔서 일이 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좀 도와주십시오. 제가 정말 잘 모시겠습니다.]

일의 시작은 코로나19 방역으로 잡았습니다.

오후에 예방접종센터를 찾았고 내일 첫 서울시 간부회의도 코로나19 관련으로 주재할 예정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드렸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오 시장이 당선 승리 소감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피해 여성의 복직을 돕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피해 여성 측은 약속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 충렬사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 박형준 시장.

[박형준/부산시장 : 이번 선거가 공정과 투명, 신뢰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온라인 취임식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초당적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 앞에는 부산의 미래 운명을 좌우할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큰 과제가 있습니다. 여야가 있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1호로 결재한 박 시장은 오후에는 백신 접종센터를 찾았습니다.

오세훈, 박형준 두 시장은 오늘 한껏 몸을 낮추면서도 능력, 공정 같은 화두도 던졌습니다.

중앙정부와의 차별성을 부각해 정권 교체의 초석을 놓겠다는 야권의 바람을 담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이승환·홍종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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