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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보고' AZ 백신 접종 재개 여부, 이번 주말 결정

<앵커>

정부가 어제(7일) 접종 후 특이 혈전이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일부 접종을 잠정 중단했지요, 이번 주말, 이 백신 접종을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일부 접종이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당초 계획대로 접종할지 이번 주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잇따르자, 당초 오늘 시작될 예정이던 특수학교 교직원과 보건 교사 어린이집 간호 인력 등 14만 2천 명과 60세 미만 접종대상자 3만 8천여 명에 대한 접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유럽 각국에서 접종 후 희귀한 혈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당국은 어제 유럽의약품청의 발표를 근거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 앞서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했던 만큼 각계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향후 접종체계 등에 대해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도출해내도록 하겠습니다.]

당국은 영국 의약품 건강제품 규제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익이 위험을 능가해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접종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특이 혈전 관련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접종 대상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기피할 가능성이 있어 당국의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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